1.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살찌는 영화!
2015년 1월에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로 아이언맨, 어벤져스, 스파이더맨에 나온 '해피 호건' 역할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존 패드로'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존 패드로 배우는 미국 트럭 요리사를 섭외한 후, 그의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을 하여 경험을 쌓고 그로 인해 영화 내내 다양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나라 고추장 통이 나오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작중에 나오는 큐바노 샌드위치는 우리나라 요리 유튜버들이 한 번씩 도전할 정도로 유명해졌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많이 없어진 푸드트럭 시장을 볼 수 있어서 흥미를 유발한다.
2. 요리할 때 행복한 칼 캐스퍼와 비평가 램지 미첼의 대립
주인공인 '칼 캐스퍼' 에겐 요리가 세상의 전부였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고 그는 LA에서 잘 나가는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헤드 셰프이다. 비록 아내와는 이혼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아들 '퍼시'와 시간을 보내는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아들과 식재료 장을 보러 가고 다양한 시간을 보낸 후 레스토랑에 돌아와 음식준비를 하던 중 레스도랑의 오너인 '리바'가 그를 찾아온다. 하지만 그날은 유명 요리 비평 블로거인 '램지 미첼'이 식당을 찾아오는 날이었기에 칼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준비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는데, 오너인 리바가 찾아와 오랜 시간 동안 인기 있었던 레스토랑의 주메뉴를 내보내고 싶어 했고 갈등이 생기게 된다. 결국 오너를 이길순 없었고 기존 메뉴를 내보내게 되는데, 결과는 처참했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칼은 자신의 소신대로 하고 싶은 요리와 손님들이 좋아하는 요리 사이에서 고민하고 밤새 새 메뉴를 개발하는데 힘을 쓴다. 퇴근 후 아들 퍼시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문뜩 트위터가 뭔지 궁금해진 칼은 아들에게 계정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뒤 트위터에 자신의 요리비평이 퍼진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미첼에게 다시 한번 도전요구와 약간의 욕설이 담긴 트윗을 올린다. 그것을 본 많은 사람들은 칼의 식당을 찾아오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칼은 이번엔 꼭 기존 메뉴와는 다른 메뉴를 내려고 하지만 오너와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칼은 주방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칼이 떠난 지 모르는 램지 미첼은 다시 한번 레스토랑을 찾아오고 하지만 지난번과 똑같은 메뉴가 나오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트위터에 칼을 비웃는 내용을 남긴다. 그것을 본 칼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식당에 다시 찾아와 램지 미첼에게 쌓아놓은 욕과 음식을 음식을 던지는 등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떠나지만 그 아수라장을 찍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칼은 직장과 명예를 둘 다 잃게 되고, 새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게 된다.
3. 모든 것을 잃은 칼 캐스퍼의 다사다난한 도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칼은 이혼한 아내를 만나게 되고 아내는 칼이 요리를 처음 시작한 마이애미에 함께 다녀오자고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 칼은 그곳에서 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시작의 활력을 얻게 된다.
아내의 조언대로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되고 아들 퍼시와 함께 푸드트럭을 청소하며 손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혼자서 푸드트럭을 개조하는데 쉽지 않았고, 그런 그의 앞에 전 직장동료인 마틴이 깜짝 등장하고 마틴 덕분에 라틴계 노동자들을 에게 도움을 청하고 보수로 인생 최고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겠다 약속을 합니다.
푸드트럭의 첫 음식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고 자신을 따라온 마틴과 아들 퍼시와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다.
퍼시는 칼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하여 홍보하기 시작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푸드 트럭이 가는 도시마다 사람들이 몰려와 줄을 서기에 이른다. 바쁜 하루에 일손이 부족하자 이혼한 아내까지 함께하게 되고 그런 그에게 램지가 다시 나타나 대화를 하자고 칼을 불러낸다. 칼은 램지에게 원망 섞인 말을 건네고 램지는 칼이 신인 시절 때부터 그의 요리실력을 인정하고 있었고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자신의 블로그를 판 수익으로 가게를 차려 같이 요리하자는 사업 제안을 내민다.
칼은 램지의 투자제안을 받아드려 엘 헤퍼라는 식당을 차리고 그 식당에서 칼과 전부 인 인 이네스와의 재결합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나도 지금 요리를 하고 있지만 칼 캐스퍼의 신념은 본받을만한 자격이 있고 나의 요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저런 가게를 차리는 것이 꿈이지만 '저렇게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요리를 하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순수함처럼 느껴졌다.
잘 다니던 직장을 나와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영화이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요리를 하고 즐겁게 먹고 만족하는 모습이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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