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바타 (물의 길)의 정보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전작의 상영 시간인 162분보다 30분 긴 192분 러닝타임이며 한화 약 5000억 원 가장 많은 제작비가 동원되었고 더 놀라운 사실은 아바타 3편까지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4편 일부가 촬영됐고 이후 본격적인 촬영은 2편과 3편의 흥행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말했다고 한다.
외화 영화로는 겨울왕국 2로부터 3년 만의 천만 영화이자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천만 영화이다.
2. 인간이었지만 나비족이 된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와 아내 그 후 이야기
아바타 1에서 전직 해병 출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으로 본래는 형 톰 설리가 조종할 예정이었던 아바타를 형의 죽음으로 인해 그가 대신 판도라로 파견되어 물려받아 조종하게 되어 시작되는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 2에서 판도라 행성의 숲 나비족으로 오마티카야 부족장을 하고 있고 그의 아내인 네이티리와 함께 그들의 사랑스러운 자식 네테이얌, 로아크, 키리, 스파이더, 투크티리 총 5명과 함께 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중 스파이더는 나비족이 아닌 인간으로 나비족의 삶에 녹아들어 그들의 언어와 습관 행동들을 다 함께 나눈다. 함께 사냥을 나가 사냥하는 법을 배우고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들의 삶에 판도라 행성을 침략하기 위해 마일즈 쿼리치 대령과 그의 동료들이 군대를 이 끌로 습격하는데, 자기의 부족과 터전이 망가지는 걸 볼 수 없었던 제이크 설리는 가족들을 데리고 멀리 떨어진 바다에 있는 멧카이나 부족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곳에서 몸을 피신하지만 평생을 숲에서 지내던 가족들이 바다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될 무렵 그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바다 부족들을 침략하면서 제이크설리를 찾기 시작하는데 그 소식에 죄책감을 느낀 주인공은 그들 앞에 직접 나서고 자신들의 부족들이 당한 걸 복수하기 위해 멧카이나 부족장 토노와리와 그의 아내 로날도 함께 한다. 끈질긴 인질극과 사건 사고 끝에 서로를 죽이지 못하고 피해만 입은 채 돌아가게 된다.
3. 나의 생각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두 번째 천만 영화답게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을 흠잡을 데 없이 환상적으로 구현해 내어 기나긴 제작 기간에 알맞은 값어치를 해냈고,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눈이 즐거웠고 새로운 부족 멧카이나 부족의 생김새와 다른 특징들이 특히나 새로웠다. 아바타 1이 처음 나왔을 때 이 정도의 CG가 가능한가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했는데 이번 또한 이 정도의 CG가 가능한지 다시 한번 놀랐다. 줄거리에 자세히 나오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들과 그로 인해 나오는 갈등이 영화를 더 생동감 있게 보여준 거 같다.
하지만 나오는 캐릭터들의 개개인 성격은 내가 느끼기엔 조금 아쉬웠다. 숲 부족의 피해를 줄이고자 굳이 바다 부족에게 가서 피해를 주고 극 중 마일즈 쿼리치 대령의 아들로 나오는 스파이더 역시 인간임에도 나비족과 아무런 갈등 없이 형제처럼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나비족의 습관과 정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포로로 잡힌 이후에는 몇 마디 대화 이후 뜬금없이 판도라 가이드가 되어서 추적, 통역, 전투준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적극 지원하여 주변 멧카이나 부족들을 침략하고 그들의 터전을 파괴해 놓고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는 무책임한 말을 한다.
또한 쿼리치 대령은 인질을 몇 번이나 잡아놓고 자기 대원들이 죽어가는데도 제이크와 싸우기 전까지 인질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몇 가지 답답한 모습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바타 1과 같이 다양한 영상미 연출등을 고려했을 때 아바타 2를 기다린 사람으로서 기대하던 것을 제대로 충족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영상미 하나로도 충분히 다음 시리즈를 기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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