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첫 키스만 50번째> 사랑하는 사람이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다면..?

by 111월 2023. 1. 31.
반응형

1. 사랑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장르

2004년에 개봉하고 2017년도에 재개봉한 미국 멜로 로맨스&코미디 작품이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진 여자와 진지한 만남을 거부하는 남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몬스터 호텔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은 애던 샌들러와 E.T로 유명한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을 맡았다.

 

2. 사랑을 가볍게 생각했던 남자에게 나타난 단기기억상실증의 여자

다양한 여자 관광객들이 하나같이 최고의 남자라고 말하는 '헨리'는 하와이에서 살며 낮에는 동물원의 사육사 일을, 밤엔 아름다운 관광객과 함께 보내며 살고 있다. 그런 일상 가운데 식당에서 와플집을 만들고 있는 '루시'를 본 헨리는 첫눈에 반하게 되고 다가가서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하여 호감을 갖는 데 성공한다. 성공적인 만남을 뒤로한 채 다음날 그녀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그 식당을 찾아가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앞으로 가서 합석을 한다. 하지만 어제와는 다른 분위기의 루시는 헨리를 변태로 몰아가고 어이없는 헨리는 어제 만난 이야기를 하자 자기는 모른다고 처음 본다고 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식당주인인 '수'는 헨리에게 루시는 1년 전, 끔찍한 교통사고로 사고 전날에 있던 기억을 제외한 기억부터 모두 잊게 되고 잠들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다 사라지는 단기기억상실증이라는 말을 듣는다.

자고 일어나면 사고 당일인 10월 13일 일요일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루시의 가족들은 매일매일 루시를 위해 10월 13일 일요일의 삶을 살고 있고 매일 밤 그녀가 잠들면 다시 집을 원상 복귀해 놓는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매일 식당을 찾아가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그녀의 관심을 구하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녀의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 말에도 포기하지 않는 헨리는 온갖 방법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고 그 모습을 다시 보게 된 가족들은 헨리를 집으로 초대하고 자신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루시는 어느 날과 같이 식당에 가서 와플로 집을 만들고 있는데 자동차 주차딱지 끊는 것을 보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자신이 단기기억 상실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루시를 보고 가족들은 사고 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스크랩해 놓은 앨범을 보여주고 그걸 본 루시는 매우 상실에 빠지게 된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헨리, 그런 그에게 자신이 '백합'을 좋아한다는 걸 알려주고 다시 잠에 들고 만다. 다음날 루시에게 백합을 들고 가 호감을 얻게 되고 그런 그녀에게 자신이 만든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그 비디오는 루시의 사고과정과 자기 자신 소개, 주위 친구들의 감동적인 말, 상황재현등 자기 자신의 상황에 두려워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그걸 본 루시는 다시 한번 슬퍼하지만 바로 순응하여 헨리와 데이트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루시는 그날 있었던 일을 동영상과 일기로 남겨 계속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극복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 때문에 헨리가 10년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알래스카에 가는 것을 포기한다는 걸 알게 되고, 자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껴 헤어지자고 통보한 후 일기와 동영상을 삭제해 다음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렇게 각자의 삶을 살게 된 그들, 그리고 이제 떠날 때가 된 헨리는 루시의 가족을 만나 감사인사를 하던 도중에 루시의 무의식에서 자신을 기억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가 다짜고짜 자신이 누군지 아냐고 묻지만 그녀는 모른다고 답하고 헛다리를 짚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작업실에서 자신의 초상화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루시는 매일밤 누군지 모르는 당신의 꿈을 꾼다고 하고 그로 인해 둘은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3. 매일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를 사랑한 남자도 대단하고 그걸 극복한 사랑은 더 대단하다.

하루, 누구에겐 짧고 누구에겐 긴 또 누군가에겐 전부인 24시간. 그 하루 만에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간직하지 못하는 추억이라 할지라도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여자를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는 남자와 그녀의 가족들을 보면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고 짧은 시간 안에 인정하는 루시를 보며 지금 당장 안 보여 힘들지라도 그 상황을 직시하여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알래스카로 함께 떠나 자식을 낳고 함께 사는 모습을 보며 훈훈하게 마무리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