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짜 인생을 살아가는 영화 트루먼쇼의 소개
러닝타임 103분으로 짐캐리, 에드 해리스의 주연으로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뭔가 교훈도 있는 영화이다.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진다! 의아해하던 트루먼은 길을 걷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기이한 일들을 연이어 겪게 된다. 지난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모든 것이 ‘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가족, 친구, 회사…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가짜인 ‘트루먼 쇼’ 과연 트루먼은 진짜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 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남우주연상-드라마, 남우조연상, 음악상)
- 8회 MTV영화제(최고의 남자배우상)
- 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데이빗 린 상, 각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 24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 1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작가상)
- 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2. 밝고 긍정적이지만 주위의 이상함을 느낀 트루먼의 이야기
영화의 배경은 쇼를 진행한 지 10,909일째 즉 만으로 29년 10월 정도 되는 트루먼의 나이라고 할 수 있다. 보험회사를 다니며 아내와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지내며 항상 밝은 미소로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을 말하며 다닌다. 그는 30년 동안 모든 생활이 도촬 당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으며,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살고 있다. 지금 트루먼이 살고 있는 세트장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거대한 돔 형식의 세트장이다. 세트장 안에는 바다가 있는데 트루먼이 바다를 타고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 시절 트루먼의 아버지가 폭풍우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연출해서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어주었다.
말 그대로 조작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과 그 주변 모든 사람 소꿉친구, 직장동료, 옆집 이웃,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모든 사람이 다 연기자이다. 그들은 각본에 따라 트루먼의 주변 인물을 연기하며 행동하고, 모든 방송과 똑같이 중간중간에 간접광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속고 있는 줄은 생각도 못하는 트루먼은 갑자기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고 비가 자기 주변에만 떨어지고, 죽은 줄 알고 있던 아버지가 노숙자가 되어 나타나고, 매일 같은 시간에 똑같은 차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낄 때쯤 평소에 차에서 듣던 라디오에서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중계하고 지시하는 방송이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자기 직장이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문을 여는데, 그곳은 엘리베이터로 위장한 배우 휴게실이었다. 확실히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은 트루먼은 항상 꿈꾸던 피지로 떠나려고 하는데 여기는 세트장이니까 당연히 피지라는 곳은 없고 그걸 알고 있는 제작진들은 트루먼이 떠나지 못하도록 주변을 방해한다.
비행기는 예약이 꽉 차 없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고장이 나고 결국 집에 돌아온 트루먼은 아내에게 무언가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아내 역시 한통속이라 그럴 일 없다며 진정시키지만, 확고한 트루먼은 모든 방법을 통해 탈출하려고 한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막아보지만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 제작진의 최고 권위자인 크리스토프는 직접 트루먼과 대화해 모든 걸 털어놓고 세트장 밖은 너무 위험 하지만 여기는 안전하다고, 자신이 만든 세계엔 바깥과는 달리 진실이 존재한다고 설득하지만 트루먼은 밝은 미소로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 인사를 한 후 세트장 바깥으로 나간다.
3.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과 속았음에도 불구하고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트루먼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가 무너진 느낌을 받았을 주인공이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처음 나온 첫 대사와 마지막 대사인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는 나에게 오늘하루도 힘내라는 말을 해주는 거 같았다. 보자마자 당연 내 인생 영화가 되었고 새로운 도전은 항상 어렵고 힘들고 두렵지만 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받았다. 정말 너무너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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