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27시간> 절벽에 팔이 낀 한 남자의 탈출 127시간! 생존실화!

by 111월 2023. 2. 15.
반응형

1. 충격 생존 실화인 산악인 '아론 패스털'을 모티브 한 영화

2011년 2월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93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고 산악인 '아론 패스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대니 보일 감독이 촬영하였고 스파이더맨에서 친구 역할로 나온 제임스 프랭코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실제 사건에서 구조 당시 그는 전체 혈액의 25%를 잃은 상태여서 조금만 더 출혈이 있었으면 과다출혈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한계에 다다른 한 남자의 처절한 생존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수상내역>

2011년도 1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주제가상)

2011년도 26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아웃스탠딩 퍼포머상)

 

2. 절벽에 팔이 끼게 된 이유

주인공인 아론은 주말이 되면 대자연과 함께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며 블루 존 캐니언을 달리고 있던 아론. 그의 목적지는 4시간 반 떨어진 수직절벽이었는데 자신의 영상을 담으며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아론은 자전거를 한 곳에 묶어두고 걸어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크리스티와 매건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목적지와 자기의 목적지가 비슷해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호수에서 함께 수영하며 놀며 시간을 보내고 헤어진 뒤 아론은 절벽이 자기 집인 것처럼 만지고 느끼며 이동하다가 목적지까지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오른쪽 손이 절벽사이에 돌과 함께 끼어 버리고 맙니다. 아론은 안간힘을 다해 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금세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확인해 보기 시작합니다.

그에게 주어진건 산악용 로프와 작은 중국산 칼, 500ml의 물 한병, 카메라와, 손목시계와 렌턴이 전부였습니다.

아론은 먼저 어머니가 사주신 작은 중국산 칼로 바위를 조금씩 깎아보기로 하는데 아무런 티도 안 나고 힘만 빼고 아무런 소득 없이 밤이 되어 잠을 청합니다. 

 

3. 자신의 상황에 정신이 미쳐가지만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는 자신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유언을 남기고 과거 회상을 하면서 정신이 점점 피폐해지기 시작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떨어지는 온도에서 체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포기하지 않은 정신을 보여줍니다. 정신이 멀어지는 어느 날 팔을 자르기로 하고 팔꿈치에 로프로 묶은 뒤 칼로 손목을 잘라보려 하지만 칼이 너무 무뎌 상처만 날뿐 잘리지 않습니다. 포기하고 시간이 지나 갇혀 있던 며칠 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수면과 영양상태에서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시간이 오래되어 회복할 수 없는 오른쪽 손과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있던 이성의 끈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그의 앞에 환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의 가족들이 소파에 앉아 다 같이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옆에 어렸을 적 자신도 보게 되며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큰 결단을 내리고 팔을 절단할 수 없었기에 그는 먼저 팔을 부러트리고 다시 한번 지혈대를 묶고 칼을 이용해 자신의 팔을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가까스로 팔을 잘르는 데 성공한 그는 이 끔찍한 여정을 마치기 위해 밖으로 향하고 무작정 걷던 그에게 멀리 사람들이 나타나 도움을 받고 탈출하는 데 성공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모든 것을 체념 한 동시에 자신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노력이 대단했으며 반대로 정신이 점점 피폐해져 환영을 보았을 때의 이중적인 모습은 몰입을 유도하는데 최고였던 거 같습니다.

비현실적인 장면들은 그것들이 현실이길 바라며 보는 나도 빌었고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은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탈출을 위해 무딘 중국산 칼로 짓눌린 팔을 절단하기 위해 일부러 뼈를 부러뜨리고 마구 찔러 살을 자르고 신경을 늘여 자르는 장면을 리얼하게 묘사하여 간혹 영화의 사실적 모습에 반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지만 그 장면 하나하나가 더 몰입을 유도하며 영화를 즐기는데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삶에 대해 낙심하고 좌절할 때 한 번씩 찾아와 다시 한번 힘을 얻을 수 있을 거 같고 영화의 마지막엔 이게 정말 사실이라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주인공은 좋은 스위스제 나이프를 가진 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집에 두고 하필 잘 안 드는 중국산 칼을 드고 가는 바람에 다시 상당히 후회했다고 인터뷰 기사에서 밝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선 실제로 찾는 장면이 3분 정도 나오는데 실제로는 40분 정도 찾았다고 합니다. 아마 스위스제 칼을 가지고 갔었으면 이렇게 실감 나게 표현되지는 않았겠지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